몰리 스필맨(Mollie Spilman) –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크리테오의 포용성

 

새로 설립된 Women@Criteo BOS 그룹은 지난 주 크리테오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몰리 스필맨(Mollie Spilman)과 함께 “몰리와 커피를(Coffee with Mollie)”이라는 이벤트를 주최했습니다. 보스톤 계정 전략 팀의 관리자 엘레나 굴로타(Elena Gulotta)가 자리한 여직원들이 자유롭게 묻고 자유롭게 답하는 토론방식으로 진행된 이 세션을 이끌었습니다.

몰리 스필맨

 

토론은 자녀를 둔 여성 리더들이 직면하는 어려움과 크리테오의 여직원들을 위한 개인적 및 전문적인 조언을 위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엘레나 굴로타: “어릴적에는 커서 뭐가 되고 싶으셨나요?”

몰리 스필맨 “원더우먼이요.”

엘레나: “업계에서 특히 존경하는 여성 리더가 있나요?”

몰리: “Facebook의 쉐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를 존경해요, ‘Lean in’이라는 훌륭한 책을 쓴 작가로서가 아니라, 지나온 커리어의 측면에서나 Facebook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거기서 이룬 성과의 측면에서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는 남편과 사별한 후에 꿋꿋하게 홀로서기를 했어요. 또 직장 여성들과 워킹 맘들을 굉장히 옹호하는 사람이죠. 이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데, 아이들 숙제를 할 때 같이 있으려고 매일 6시에 퇴근을 한다고 해요. 밖에서 큰 일을 하고 집에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애들과 꼭 같이 있어줘야 되”하는면이 있는거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아 그래도 되는 거구나 하며 따라 하게 되었고요.”

엘레나: “말이 나와서 말인데, 몰리도 워킹맘이잖아요. 2015년 Quartz 매거진에 발표한 글을 보니까 워킹 맘이나 가족 계획을 하는 밀레니엄 세대에게 조언을 했던데요. 그 조언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자세히 말씀해줄 수 있나요?”

몰리: “나는 이렇게 워킹맘이 될 거야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그대로 따라가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진실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글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전 1년 단위로 일과 삶의 균형을 달성하려고 한다는 거였어요. 때론 가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일만 생각하고 싶은 날들이 있어요 그리고 가족들만 생각하고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죠.”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을 땐 그런 생각에 스스로 죄책감이 들곤 했어요. 시간을 공평하게 이등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매일, 매주, 심지어 매월 단위로 완벽한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살다보면 일상적인 삶이나 직장에서나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생기는 일이 많잖아요. 그래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균형을 달성하려고 해요. 그게 잘 하고 있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려면 삶을 잘 조율해야죠. 균형을 달성하려면 주변 사람들을 투명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엘레나: “방안에 있는 소수 여성 중 한 명이 되어 본 경험이 있으시나요? 그런 경우,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아니면 공정하게 내 의견이 수용되도록 만들기 위해 뭔가 특별한 일을 하나요?”

몰리: “저는 어딜가나 홍일점인 경우가 많아요. 이전 회사에서 여성 중역은 저 혼자 뿐이었어요. 제가 직장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주변 사람들을 성별이나 피부색으로 보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냥 저 자신으로서 행동을 해요. 저는 제가 가진 지식에 대한 확신이 있어요. 저는 소극적이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여성임을 앞세우지도 않고, 제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 중역 자리게 오르게 되었다고 느끼지 않아요.”

엘레나: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여성이라서 잣대가 더 높다고 느끼시나요?”

몰리: “여성들에게 잣대가 더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나 여성이라는 점이 더 많이 부각된다고는 느껴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몰리 스필맨은 광고 기술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축했어’라고 하면서 전문가라는 점이 아니라 여자라는 점을 부각시키죠. 그러나 제게 성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문제에요.”

“제 주변의 모든 사람이 성공했다고 느껴야 저도 비로소 성공을 했구나 하고 느끼거든요. 어릴 때부터 늘 팀 스포츠를 했어요. 항상 팀원들과 같이 훈련을 하고 팀원들과 함께 승리하고, 패배하고. 그렇기 때문에 제게, 승리하고 성공하는 것은 항상 팀의 문제에요. 회사나 주변 사람들이 이기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나 스스로 성공했다라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엘레나: “2014년에 크리테오에 입사한 후, 크리테의 문화에 다양성과 포용성을 도입하기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나요?”

몰리: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다양성은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았어요. 회의 때 ‘회사에 좀 더 다양한 리더십 그룹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양성은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참 어려워요. 그렇지만 크리테오는 임원진의 50%를 여성에게 할당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다양성을 실현한거죠.”

몰리 스필맨과 엘레나 굴로타

 

몰리: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크리테오 리더십의 사고방식이 확실하게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프로그램들도 생겼죠. 외부 컨설턴트가 회사를 방문해 조사를 하고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제안을 해주고도 있죠. 그러니까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우리 여성 그룹처럼 하의상달(bottom-up)과 상의하달(top- down) 방식이 둘 다 존재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