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시작된 인기는 이제 유럽 시장으로까지 확산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수출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화장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EU 수출은 89.6% 증가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출처 : 장업신문) 이는 K-뷰티가 기존 주요 시장을 넘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며 성장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K뷰티의 성장은 단순히 제품 경쟁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국가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시기와 선호하는 카테고리가 다르고, 뷰티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 역시 서로 다르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AI 기반 맞춤형 추천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는 주요 경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구매 여정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시장의 소비자 특성과 구매 행동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크리테오 블로그 글에서는 실제 커머스 데이터와 전 세계 4,500명 이상의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 K-뷰티 브랜드가 2026년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핵심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뷰티 시장의 현주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언제 소비가 집중되는지입니다. 같은 뷰티 제품이라도 국가와 지역에 따라 쇼핑 시즌과 소비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은 마케팅 예산과 캠페인 운영 시점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크리테오의 글로벌 거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역별 시즌성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APAC는 가을부터 연말까지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10/10, 11/11, 12/12와 같은 대규모 쇼핑 이벤트를 중심으로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반면 북남미와 EMEA는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포함된 11월 말부터 판매가 급증했고, 연말까지 높은 판매량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글로벌 캠페인을 운영할 때 지역별 쇼핑 캘린더를 반영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APAC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쇼핑 이벤트에 맞춰 단계적으로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 북남미와 EMEA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중심으로 예산과 프로모션을 집중하는 전략이 더욱 높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판매가 증가한 제품군 역시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일부 카테고리는 여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성장했지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쇼핑 문화에 따라 특히 강세를 보이는 제품은 달랐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향수, 메이크업, 스킨케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반면 지역별 소비 특성을 반영한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남미에서는 연말 선물 시즌의 영향으로 목욕 선물 세트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EMEA에서는 헤어 스타일링 제품과 기기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습니다. APAC에서는 전기면도기와 여행용 베개처럼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제품군이 함께 성장하며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소비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는 언제 판매할 것인가뿐 아니라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도 시장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일한 제품과 메시지를 모든 국가에 적용하기보다, 각 시장의 시즌성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글로벌 성과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 더 자세한 국가별 시즌성과 카테고리별 데이터는 리포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확인하기]
뷰티 제품 구매 채널: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경험은 여전히 중요한 이유
디지털 채널은 이제 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를 만나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제품을 비교하고, 구매를 고려하는 과정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실제 구매 데이터를 보면 소비자의 행동은 예상보다 훨씬 복합적입니다. 온라인에서 탐색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제품을 온라인에서 다시 구매하는 등 채널을 자유롭게 넘나르는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소비자 조사에서도 온라인이 구매 여정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구매자의 57%, 개인 위생 용품 구매자의 43%는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활용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순수 오프라인 구매 비중도 각각 43%, 57%에 달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려는 소비자 니즈 역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하나의 구매 여정을 완성하는 옴니채널 환경이 이미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이러한 차이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한국은 화장품과 개인 위생 용품 모두 온라인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는 대표적인 디지털 중심 시장입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병행하는 소비자가 많아 두 채널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화장품 구매자의 약 30%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은 또 다른 소비 패턴을 보였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는 개인 위생 용품 구매자의 약 70%, 화장품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과정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국내에서 성과를 거둔 디지털 중심 전략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국가별 소비자의 쇼핑 행동과 구매 여정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발견한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경험하고, 다시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별 특성에 맞는 고객 접점을 설계해야 합니다.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필수입니다. 소비자가 어느 채널에서 브랜드를 만나더라도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온라인 탐색부터 오프라인 경험, 재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매 여정을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뷰티 브랜드 인지도보다 ‘가치’와 ‘새로움’을 선택하는 글로벌 소비자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익숙함이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였다면, 이제는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와 새로운 경험이 소비자의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수(53%), 메이크업(50%), 스킨케어(50%)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는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최근 1년 동안 처음 구매하는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기존 브랜드에만 머무르기보다, 자신에게 더 적합한 제품과 새로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도 분명했습니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천연 성분(32%),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27%), 브랜드의 지속가능성(22%) 등을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꼽았습니다. 이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만큼,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의 가치와 브랜드 철학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글로벌 | 영국 | 독일 | 프랑스 | 미국 | 일본 | 한국 | |
|---|---|---|---|---|---|---|---|
|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구매하며, 다른 브랜드로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 34% | 39% | 38% | 41% | 36% | 18% | 34% |
|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뷰티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 32% | 37% | 33% | 37% | 35% | 25% | 25% |
| 구매 전 매장에서 테스터나 샘플을 사용해본 후 구매를 결정합니다. | 27% | 21% | 24% | 27% | 19% | 34% | 35% |
|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합니다. | 22% | 22% | 22% | 26% | 21% | 16% | 27% |
이러한 소비 성향은 국가별로도 서로 다른 특징을 보였습니다. 유럽은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하는 소비자가 많은 대표적인 시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에서는 최근 1년 동안 새로운 스킨케어와 향수 브랜드를 구매한 소비자가 약 60%에 달했으며, 천연 성분과 지속가능성 역시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꼽혔습니다. 브랜드 인지도보다 제품이 전달하는 가치와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천연 성분을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꼽는 소비자가 가장 많아 제품의 안전성과 성분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시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브랜드 재구매율이 글로벌 평균(34%)보다 낮은 18%를 기록하며 새로운 브랜드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시장이지만, 매장 내 테스터와 샘플을 활용하는 비율 역시 가장 높아 구매 전 제품을 직접 경험하려는 성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K-뷰티 브랜드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의미합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마다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시장은 천연 성분을, 어떤 시장은 지속가능성을, 또 다른 시장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시장에 동일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시장별 소비자 특성에 맞춰 제품의 강점과 브랜드 스토리를 차별화하는 전략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드는 것은 얼마나 유명한 브랜드인가보다, 소비자가 공감하는 가치를 적절한 채널과 메시지를 통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가 바꾸는 뷰티 쇼핑 경험: 개인화된 추천이 만드는 새로운 구매 여
뷰티 소비자는 수많은 제품을 직접 비교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추천받는 경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품 선택지가 늘어날수록 탐색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자신의 취향과 니즈를 이해하는 개인화된 추천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뷰티 소비자의 37%는 취향과 관심사, 구매 이력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추천을 가장 선호하는 쇼핑 경험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한국은 이 비율이 52%로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돌며, 개인화된 추천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실제 구매 행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글로벌 뷰티 소비자의 57%는 AI가 추천한 제품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습니다. 미국(59%), 독일(59%), 한국(54%) 등 주요 시장에서도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AI 추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며, AI가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는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도 새로운 과제를 던집니다. 소비자가 AI를 통해 제품을 발견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광고를 집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AI가 제품의 특징과 강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상품 정보와 상세페이지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사와 구매 의도를 반영한 개인화 전략까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 이제는 데이터 기반 광고 전략이 경쟁력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확대될수록 소비자의 구매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쇼핑 시즌과 인기 카테고리가 다르고,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도 서로 다릅니다. 여기에 AI 기반 개인화 추천이 새로운 구매 경험으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K-뷰티 브랜드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의 브랜드 메시지와 마케팅 전략을을 모든 국가에 적용하기보다, 시장별 소비자 특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설계하는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메시지로 소비자와 만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2026 글로벌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국가별 시즌성과 카테고리 트렌드, 글로벌 소비자 구매 행동, AI와 개인화 쇼핑에 대한 인사이트까지 더욱 자세한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면, 리포트를 통해 시장별 소비자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데이터 기반 전략을 설계해 보세요.





